* 환자분들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서 꼭 읽으셔요
(본 게시글은 우리 헌법 및 소비자기본법이 보장하는 '소비자의 권리'에 기초하여 작성되었으며 정보공유 및 다른 환자분들께 도움을 드리려는 객관적 사실 공유 목적 외에 위 의료기관에 대한 어떠한 비방의 목적도 없음을 말씀드립니다)
우선 1.2차 수술이 모두 실패하고 난 후 환불을 요구하기 전 마지막 상담 녹취부터 올립니다
녹취가 길고 거의 모든 부분이 의사의 실수 인정과 확인으로 차 있어서 그냥 일부분만 올립니다
전 이곳에서 앞트임 재건과 하안연골판 이식을 받고 오른쪽 아랫꺼플 앞쪽이 말려 들어가서 눈썹이 결막을 자극하고 삼백안 교정을 목적으로 넣은 하안연골은 오른쪽만 이식부위에서 이동해서 2차로 교정수술을 받았으나
2차 수술 후에도 두가지 문제 다 교정되지 않고 오히려 눈앞이 디긋자로 벌어지고 오른쪽 눈꺼플은 더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한마디로 짝눈이지요
흉살때문인지 절개한 결막 쪽 눈꺼플은 가운데 부분이 눈알에서 경미하게 살짝 떠있고 왼쪽 눈 아래는 이식한 연골 부위에 굴곡이 졌어요
다른 병원에서 필러나 지방으로 보완하고 싶었지만 이식한 연골이 상당히 불안하게 만져져서 거절당했어요 보완도 할수 없는거예요
모양만 문제인 것이 아니라 기능적으로도 문제가 생겨 세수를 하면 비눗물이 눈안으로 들어가고 결막은 항상 간지럽고 자극이 되며 염증과 건조증이에 시달려 안연고를 달고살고 충혈된 눈으로 하루를 시작하며 정말 심적으로 버티기가 힘듭니다
녹취를 보면 의사가 수술에 문제가 있었음을 완벽하게 다 스스로 인정하고 있고 제 상태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지요
하지만 3차 수술을 거부하고 환불을 요구하자 말이 변했습니다
환불 요구 후 실장과만 통화가 가능했는데 처음에는 속상한 마음 다 이해하고 원장이 3차 수술 직접해서 바로잡아주고 싶어한다며 어르더니 그걸 거부하자
마지막 통화에서는 서로 녹음하자고 하더니 이러더군요
"도의적인 차원에서 150만원을 주겠다..병원측에서 합의를 위한 노력을 했다라는게 중요하다고 본다..수술전후 사진을 의사와 다시 검토했는데 수술에는 문제가 없다"
제가 지불한 수술비는 500만원입니다
그 병원 의사가 한명인데 실수한 당사자 의사와 의사도 아닌 실장이 사진을 보고 판단했다구요?
도의적 차원의 150만원은 도대제 무슨 의미인가요?
잘못이 없다면서 도의적 차원의 돈은 왜 주겠다는 건가요?
수술에 문제가 없었다니 무슨 말이 이렇게 손바닥 뒤집듯이 바뀌나요?
녹음을 하자는건 무엇을 위해서일까요?
이걸 과연 '합의를 위한 시도'라고 볼 수 있을까요?
마지막 상담 녹취가 없었다면 아마 전 꼼짝없이 아무말도 할수 없었을 겁니다
변호사 선임 후 병원에서 받은 의무기록에는 "눈썹 찔리는 것은 많이 나아졌다고 함"이라고 써있었어요
그렇게도 여러번 눈썹찔림을 호소하고 의사가 눈썹을 뽑아주기도 했고 염증이 계속 나서 염증주사까지 처방해 놓고 또 마지막 상담 녹취에도 똑같이 얘기하고 있는데 의무기록에는 이리 써놨습니다
명백한 허위기록이지요
게다가 연골 부위 이식 후 문제라던지 그 외 제 상태에 대해서는 한글자도 없습니다
전 할수없이 법적으로 해결을 시도하고 있으나 병원측은 철저한 무시로 대응하고 있고 아무일도 없었던 듯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사실 시간이 길어지고 그에 따라 들어가는 비용도 비용이고 스트레스가 너무 커서 서로 양보해서 절충하는 합의를 시도하고자 제 변호사가 여러번 병원에 전화를 해도 의사는 계속 통화를 피하고 있어 대화조차 않됩니다 재판은 정말 마지막의 수단으로 각오하고 있지만 진정 이것만이 유일한 해결책일까요?
재판까지 가면 제가 유리한 고지에 있을지 모르지만 서로 데미지를 입을수 밖에 없고 안그래도 부작용으로 하루하루가 힘든데 긴시간을 제가 어떻게 버티겠어요 저도 빨리 이 문제가 해결되서 교정을 받아야지요 지옥같습니다
사실 이곳에 글을 올리고 같은 병원에서 앞트임재건 수술을 실패하고 흉이 생겨서 고생하신 분과 연락이 됐어요 그분은 대기실 환자가 많은 상황에서 환불을 강력히 요구했고 병원측은 실장실로 조용히 데려가서 환불을 해줬다네요 그분은 저보다 경미한 상태였고 한데 저같이 녹취증거까지 있는데도 환불을 안해주다니 어이가 없다면서 같이 병원을 가 줄 생각도 있다고 하셨어요 하지만 막상 진짜 가주기는 힘든 일이란거 잘 압니다 말씀만으로도 감사하지요
전 무엇이 이 수술의 환불을 어렵게 하는지 통 이해할수가 없습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분은 왜 제가 환불을 못 받고 있는지 이해가 되시나요?
무엇이 실수를 하고도 당당하게 무시할수 있는 힘을 주고 있는 걸까요?
이건 저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전 나이가 좀 있어서 법적 대응이라도 시도해보고 있지만 나이가 어리신 분들에게 이런일이 생긴다면 어떻게 될까라는 걱정이 많이 됩니다
전 병원 의사도 사람이고 실수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실수가 있었다면 발뺌하고 무시할게 아니라 적어도 최소한의 책임인 사과와 환불 정도는 해줘서 환자의 고통을 덜어줘야 하는것이지요
의사에게만 해당되는게 아닌 어린아이도 알고 있는 기본적인 사람의 '양심과 도리' 에 대한 얘기지요
신상이 털리더라도 국민청원이라도 해서 환자들이 일방적으로 당하고 있는 이 실태를 알려서 이슈화가 되야지만 이런문제들이 개선될 발판이 생기게 될까요?
억울함에 잠도 제대로 잘수가 없고 우울증은 깊어만 갑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본 게시글은 우리 헌법 및 소비자기본법이 보장하는 '소비자의 권리'에 기초하여 작성되었으며 정보공유 및 다른 환자분들께 도움을 드리려는 객관적 사실 공유 목적 외에 위 의료기관에 대한 어떠한 비방의 목적도 없음을 말씀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