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7 화 낮 수술
12시 병원도착. 사실 수술전 날까지도 막 그렇게 떨리지 않았음 오히려 생각보다 침착했음 제일 답답한건 금식도 아니고 물못먹어서 ㅠㅠ 답답했음 수술전에 가글로만 우물우물하고 뱉어냄 수술 당일날에도 다만 걱정인건 마취 안들까봐 그게 제일 걱정이였음 병원가서 환복하고 눈이랑 코 디자인하고 수술후 주의사항 영상 다봄
수술센터 가는 엘베 앞이 제일 무서웠음 수술실 들어가자마자 냉기가 촤아아아악 시간이 생각보다 지체돼서 수술베드 눕자마자 혈압재기 항생제맞기 주사바늘꽂기 얼굴몸통팔다리 묶기 코털깎기 한번에함 무서운거 느낄새도없이 베드 누워서 3초간 엄청 떨렸음
근데 한번에 진행되니까 어느새 무서울틈 없이 수술준비 완료
다 묶이고 얼굴 소독하고 다 가려지고나서 살아서 나가게해주세요 잘부탁드려요...라고 말함 ㅋㅋㅋ 이때까지도 나는 수면마취 못깨어나면 어쩌지 걱정했음 ㅋㅋㅋㅋ 혈압이 원래 높아서 bp재주는 분이 원래 혈압이 높아요? 이래서 넹 이랬는데 아마 얼핏 듣기론 136/87인가 나온거같음 이수치는 나한테 정상인데...ㅋㅋㅋㅋㅋ
원장쌤이 눈 디자인 한번 더 해주시고 캘리논인가 캘로겐인가 이걸로 눈에 띡 띡 멀하더니
그리고 이제 재워주세요 하니까 3초도 안돼서
수면마취 zzzzzzzz로 두둥실 자다가 육각면체인가 막 정글같은 노랑초록 가득한 그런데로 가다가 한번도 가본적 없는 윈도우 바탕화면같은 홀슈밴드를 가서 혼자 홀슈밴드 홀슈밴드 중얼거림
그리고 두둥실~~~ 춤추는 기분들어서 몸을 들썩거림
그리고 말자꾸하니까 방해되니까 말 좀하지말라구함 ㅋㅋㅋㅋ
눈할때 수면마취 깨서 서걱서걱서걱 소리 다들리고 레이저 타는 냄새에 나도모르게 먹태먹고싶어요라고 말을해버림
눈하면서 소리 다들리고 쌤들끼리 나누는 대화 다 들리고 쌤들이랑 대화하면서 수술함 대답해주시는데 말좀 하지말라고함 ㅋㅋㅋ 이놈의 입ㅋㅋ 팔이 불편해서 계속 뒤척이니 어디 불편하냐고해서 너무 저리고 쥐난다고 말해주니 쪼금 느슨히 풀어줌 내 배에 매스나 가위 두고 가지고오고가는 느낌 다듦ㅋㅋㅋ
눈에 실넣어서 땡기는 느낌 다들고 난 이게 제일 느낌이 많이나고 통증이 났음 그리고 또 원장님이 캘리논 캘뭐시기를 말하길래 아 처음에한걸 하는거면 이제 마지막 이네 생각하자마자 눈떠보세요 감아보세요 해서 이걸 거의 5-6번 시켜서 30번은 넘게 껌뻑껌벅한 거같음 눈 퉁퉁 부은 느낌 완전 대박 ㅠ 눈이 무거움 ㅋㅋㅋ 앉았다 누웠다 시야확보도 한 3-4번 함 그러면서 이제 다끝나가요~ 하고 다시 감으니 꼬매는 느낌나면서 아 이제 봉합이구나 하고 다끝나니 나를 마지막으로 앉히더니 눈은 끝났어요 감았다떠보세요 하고 팔이 너무 불편해서 팔좀 잠깐 풀어주세요 하고 팔스트레칭하고 다시 묶임 ㅋㅋㅋㅋㅋㅋㅋ
이제 코수술 준비로... 반응좋으면 2탄올릴게요.. 댓글달아주세요
.수술하고 너무 심심해요...
수술하고 너무 심심해서.... 시간이 너무안가.. 붓기는 대박인데...
당일날 수술실까지 리얼생생후기 써봅니다
정말 제가 느낀 그대로에요 ㅋㅋㅋ 좀 생생한가요?
눈으로 물꼬를 트고 2탄은 코수술에서 그다음날 소독까지 또 쓸게요!!!!